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북송전관련주 일제 상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中방문 영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으로 대북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북송전관련주들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제룡산업이 상한가인 2,875원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북송전관련 수혜주로 부각된 선도전기, 광명전기, 이화전기,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국전력도 전날보다 2.91%오른 4만700원으로 장을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몬퍼스 변압기와 전신주를 제작하는 제룡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계약액 19억원에 가공지선용 인큐클램프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외 대북관련주인 로만손과 삼천리자전거가 상한가까지 오른데 이어 엔빅스도 8.23%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북관련 테마주들의 급등이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북관련주들이 대부분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되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점이 있다”며 “하지만 기업가치보다는 테마성 호재에 주가가 급상승한 까닭에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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