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영길 국방장관 사의 표명

'NLL 교신 보고누락' 관련…"이제 내 역할 끝났다"

조영길 국방장관 사의 표명 'NLL 교신 보고누락' 관련…"이제 내 역할 끝났다" • 노대통령, 曺국방 사표수리할 듯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남북한 해군 교신 보고 누락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27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고국민 혼란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장관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과 관련해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작전.정보 관련자들이 경고를 받고 합참 정보본부장이 전역을 지원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돼 장관으로서 역할을 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조만간 청와대 참모계통을 밟아 국방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군 통수권자에게까지 부담스러운 행위를 해 (국방)장관 입장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기자 입력시간 : 2004-07-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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