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강력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15일 또다시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원자바오 총리의 비난에 대해 “일ㆍ중 관계는 양호하기때문에 내가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하더라도 양호한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고있는 양국 정상간 상호방문에 대해 “중국측이 희망한다면 기꺼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代) 폐막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중_일 관계의 주요 장애요인”이라면서 “신사참배는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 국민들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비난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