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평균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었다.
뉴욕의 부동산중개업체인 더글러스 엘리먼과 부동산평가사 밀러새뮤엘에 따르면 2ㆍ4분기중 맨해튼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분기보다 4.9% 상승한 10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86만6,970달러보다 20.9%나 높아진 것이다.
맨해튼의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기지(주택담보장기대출) 금리가 더 높아지기 전에 주택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월가 금융권 종사자들의 연봉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가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 매매가 활기를 보이고 있다.
힌편 매물로 나온 맨해튼 아파트가 팔리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2ㆍ4분기에 105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42일보다 짧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