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연말 선물] 주머니 사정 뻔해도 따뜻한 마음 나눠요

백화점·할인점<br>10만원 이하 실속형 주류 속 '명품 아이템'도 준비<br>아동용 방한 소품·닌텐도DS·김연아 귀고리등 인기<br>대형마트선 완구·가전·의류등 최대 50% 할인



예년보다 빠듯해진 주머니 사정에 크리스마스나 연말이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면 어느때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연말로 기억되지 않을까. 불황 탓인지 올해 유통업체들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연말 선물 아이템은 고가보다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이 주를 이룬다. 물가가 올라 지난해 말보다 상품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잘만 하면 적절한 가격대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눌 만한 선물을 고를 수 있다. 대체로 실속형 상품이 많지만 가격보다 품격을 선물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고가의 명품 선물 아이템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자녀들을 위한 선물로 아동용 방한소품들을 패키지로 묶은 휠라키즈의 소품세트를 추천한다. 세트 가격은 6만7,900원으로 정상가보가 30% 싸다. 비비하우스의 ‘뮤아 베이비스킨케어 세트(9만7,000원)’도 아동상품 담당이 추천하는 선물. 학생 자녀를 위한 선물로는 샤프전자의 ‘리얼딕 전자사전(27만8,000원)’과 애플의 ‘아이팟나노4세대 8G(18만원)’가 추천된다. 신세계백화점이 추천하는 자녀 선물 1순위는 ‘닌텐도DS(15만원)’. 청소년뿐 아니라 어린이, 20대 여성 모두 원하는 선물이다. 20~30대 여성을 위한 선물 아이템으로는 화장품이나 패션소품이 좋다. 백화점 화장품 담당자들은 “브랜드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되는 이벤트성 선물세트는 낱개 구매보다 할인 가격에 판매되는 만큼 실속형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롯데백화점이 추천하는 ‘베네피트’의 ‘뷰티어퍼스(8만8,000원)’는 크리스마스 한정 세트로 별도로 구입할 때보다 33% 저렴하다. 연인이나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은 패션소품. 남자친구에게는 루이까또즈와 러브캣옴므의 명함지갑(5만~8만원)을, 여자친구에게는 제이에스티나의 ‘김연아 귀고리(19만9,000원)’가 인기다.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마크by마크제이콥스의 핸드백(79만원), 바네사브루노의 가죽 스팽글백(45만8,000원) 등도 권할 만하다. 불경기 홈파티를 위한 홈데코레이션 제품도 추천 선물 중 하나다. 신세계백화점 생활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해외 직소싱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소품을 판매한다. 독일에서 디자인한 스노 글로브는 4만~18만원대, 상자를 열면 인형들이 움직이는 뮤직박스는 32만원이다. 와인과 샴페인도 송년 분위기에 빠뜨릴 수 없는 선물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모엣&샹동 ‘Share the Love with Avenuel’ 패키지를 7만원에 판매한다. 또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 와인 초대전’을 열어 10∼20% 할인 판매한다. 대형 마트도 선물 행사가 한창이다.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용품, 완구, 디지털 가전은 물론 의류잡화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완구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레고 시리즈 ‘캐슬 난쟁이들의 광산’을 5만7,000원, ‘씨티 화물 비행기’를 5만3,200원에 판매한다. 닌텐도DS도 10% 할인 판매한다. 주변의 지인과 가족을 위한 선물로 ‘프리선셋 머플러(5,000원)’ ‘스웨이드 장갑(7,000원)’을 25% 저렴하게 내놓았다. 이마트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완구 대축제 행사를 열어 인기상품을 기존 가격의 절반인 1만~2만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또 ‘베니건스 홈파티 세트’ 등 인기 외식 단품 세트를 4만9,800~5만9,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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