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그룹이 친족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삼양사 계열사인 삼양제넥스는 김상홍 삼양사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량 삼양제넥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윤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삼양사 그룹 주력기업을 모두 총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삼양제넥스는 전분당 중심에서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계열사로 향후 삼양사 주력기업으로 육성할 대상이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김연수 창업자의 3남이며 5남인 김상하 삼양사 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을 주관하고 있다. 김상하 회장의 아들들인 김원 삼양사 사장. 김정 삼양제넥스 상무 등이 경영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삼양사는 최근 중국진출과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는 등 보수적인 그룹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