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회사의 종업원들은 종업원지주제에 대해 부정적이나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업원지주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세제상의 지원강화 등 지원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2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38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업원지주제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종업원지주제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1.7%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무관심하다고 답한 비율이 47.5%에 달해 종업원지주제에 관한 인식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업원지주제도의 활성화 방안으로는 매각을 마음대로 못하는 대신 주가 급변동시 최소한 공금리수준이상의 투자수익을 보장해주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60.5%로 가장 많았고, 보유기관 장기화에 따른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21%를 기록했다.
의무예탁기간의 문제와 관해서는 현재 7년인 의무예탁기간을 폐지하거나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96.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별사유인출기간 폐지 및 단축 의견도 상당했다.
종업원지주제도의 참여동기에 대해서는 재산형성(77.7%)이라는 대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