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스톡옵션 부여 급감

올들어 작년보다 74% 줄어

국내 상장법인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상장법인들이 임직원 등에 부여한 스톡옵션 주식은 총 155만1,000주로 지난해 동기의 614만1,000주에 비해 74.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 부여 건수 기준으로도 올해는 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연도별 스톡옵션 부여 주식 수(3월18일까지)는 2005년 1,531만주에서 ▦2006년 958만주 ▦2007년 614만1,000주 ▦올해 155만1,000주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상장법인들이 계속 스톡옵션을 부여해 추가로 부여할 대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스톡옵션 부여 상위사는 한국외환은행이 51만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CJ(23만주), 부산은행(21만주), 세하(20만주), 대구은행ㆍ한올제약(각 13만주) 등의 순이다.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퇴직 등을 이유로 취소한 경우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스톡옵션 취소 주식 수는 172만2,000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3만1,000주에 비해 64.36% 감소했다. 2005년에는 502만3,000주, 2006년에는 367만6,000주의 스톡옵션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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