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印등 장기투자 유망"

亞시장 내수·투자 확대로 성장세 지속<br>JP모건등 잇달아 주장

내수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 이머징국가들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피어스 리더랜드 JP모건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지역이 다른 곳보다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인도는 투자와 내수가 뒷받침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싱가포르 등의 경우 수출지향형 경제체제로 주요 수입국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성장세에 따라 모멘텀 여부가 갈리는 반면 중국과 인도의 경우 내수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이것이 아시아 전체 시장의 회복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랜드 CIO는 "앞으로 15~20년을 내다보고 투자한다면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처럼 내수를 기반으로 한 국가를 선택하는 게 좋다"며 "낮은 부채 비율, 건전한 금융 시스템, 풍부한 노동력 및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아시아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이라 찬퐁상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이날 보고서에서 "이머징 아시아 국가는 저축률은 높은 반면 부채는 적기 때문에 강력한 지출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다 젊은 인구도 풍부하고 중산층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내수 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퐁상 매니저는 "특히 인도의 전력 및 도로 확충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의 참여 확대로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자본시장이 더욱 발달하고 더 많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며 투자 저변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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