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이달말까지 '비어 월드컵'한국축구가 월드컵 8강을 확정지은 지난 18일 밤 전국은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원한 맥주 한 잔 간절했던 밤이었다.
월드컵의 더운 열기를 잠시 식히고, 더 뜨거운 응원을 위해 시원한 맥주 한 잔. 매력적인 일이다.
에버랜드는 6월말까지 페스티발월드 홀랜드빌리지에서 세계 각국의 유명맥주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비어 월드컵(Beer Worldcubㆍ사진)'을 펼친다.
홀랜드빌리지는 다름 아닌 히딩크감독의 고향 네덜란드를 주제로 한 테마 빌리지. 갖가지 맥주도 즐기고 히딩크의 고향의 정취도 맛볼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다.
이번 '비어 월드컵'은 한국축구의 16강 진출을 기념한 특별행사. 총 26개국 34종류의 맥주가 '16강 진출국 맥주'와 '16강 탈락국 맥주'로 나뉘어 선보인다.
우선 16강 진출들의 맥주는 '맥주의 나라' 독일의 바스타이너ㆍ백스ㆍ그롬바커ㆍ백스다커 등을 비롯, 멕시코의 네그라모델로와 코로나, 미국의 밀러, 일본의 기린과 삿포로, 벨기에의 레페브라운과 스텔라 아르투아, 스페인의 댐비어와 복뎀 등이다.
16강 진출에는 실패 했지만 맛에 있어서 만큼은 뒤질 순 없다. 중국의 칭다오, 프랑스의 데스페라도스와 아델스코트, 휘셔 등 탈락국의 맥주도 진출국의 맥주와 맛 경쟁을 벌인다.
이밖에 히딩크 감독의 조국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하이네켄, 스코틀랜드의 맥큐언, 호주의 포스터스, 필리핀의 산미구엘 등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지 못한 나라들의 명품 맥주도 함께 선보인다.
'비어 월드컵'에는 요리사가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바베큐 치킨, 미니 피자, 소시지, 열대과일, 광동식 빙어튀김 등 다양한 맥주 안주들이 준비돼 있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