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부·오누이가 한 대학 강단에 선다

김해수·홍재희·엄신조·엄기숙씨<br>경일대 신임 교수로 임용

김해수·홍재희 교수-엄신조·엄기숙 교수

경일대 2011학년도 신임 교수 채용에서 '부부 교수'와 '오누이 교수'가 탄생해 화제다.

경일대에 따르면 부부인 김해수(39)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와 홍재희(39) 식품과학부 교수는 내년부터 함께 강단에 서게 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LG전자 MC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있다 경일대 교수 초빙에 응시해 합격했으며 아내인 홍 교수도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3월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엄신조(36) 건축학부 교수의 누나인 엄기숙(40)씨가 산업디자인학과 특임교수로 임용돼 오누이 교수도 함께 탄생했다.

관련기사



새로 임용된 엄기숙 교수는 프랑스 아비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낭트종합예술센터 큐레이터를 거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 기획팀장을 지냈다.

이밖에 지난해 경찰대 현직 교수 2명을 경찰학과에 영입했고 최근 코레일 사장을 지낸 이철씨를 철도학부 교수로 임용했다.

이 대학은 또 지난해와 올해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로 꼽히는 조선희씨와 구본창씨를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잇달아 채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분이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교수로 초빙해 학생 수업권을 보장하고 대학 교육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학과에 가장 적합한 교수를 모셔 학생에게 정직한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