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1개 주력산업, 하반기 성장활력 회복 전망

조선, 반도체, 일반기계 등 11개 주력산업은 하반기에 대부분 내수 회복이 예상돼 성장활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7일 11개 주력산업 '200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상반기 중 11개 주력산업은 지난해 생산증가세를 견인하던 수출이 둔화되고 소비.투자 등 내수의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면서 생산이 지난해 동기 대비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력산업은 하반기에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수회복이 예상돼 산업의 성장여건 및 생산활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조선,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활발한 생산활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은 충분한 수주물량 확보와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반도체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최적화와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호조세 지속으로 생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신증설 설비의 본격가동으로, 일반기계는 해외수요의 증가로 수출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상반기에 비해 생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은 내수증가세가 이어지고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생산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은 수요산업의 호조와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내수확대가 예상되고 자동차도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내수가 상반기 감소에서 하반기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는 의류를 중심으로 내수회복이 가시화돼 생산이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전기기와 시멘트, 가전 업종은 하반기에도 생산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나 내수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감소세는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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