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전 올 순익 1조 돌파 기대/정부,6월께 전기료 인상추진따라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한국전력의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2일 한전관계자는 『정부가 6월안으로 전기요금을 5% 인상할 경우 4천억원 이상의 매출증대효과가 예상된다』며 『당기순이익도 2천억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요금 인상이 이루어지면 한전의 올매출액은 지난해(11조5천7백87억원)보다 11.4% 늘어난 12조9천억원으로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순익(5천9백75억원)보다 67.4% 상승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요금인상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력수요가 최고치에 달하는 하절기 전에 요금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와관련 통상산업부는 『현재 재정경제원 등 정부부처와 요금인상폭과 시기를 둘러싸고 협의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조만간 구체적인 인상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95년 전기요금이 4.2%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폭도 이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화의 평가절하로 석탄, LNG 등 자원수입비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요금인상으로 한전의 수익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강용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