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원 140명을 66명으로/진로 대규모 감원

◎12개 계열사 매각절차 밟기로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은 15일 전체 임원 1백40명 중 74명을 감축하는 사상 유례없는 임원 감원을 단행했다. 진로는 또 18개 계열사 중 채권은행단의 지원대상인 (주)진로 등 6개 주력사를 제외한 GTV 등 나머지 12개 계열사들에 대해선 정리·매각절차를 밟기로 했다.<관련기사 9면> 진로는 이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이같은 비상감량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진로는 또 진로종합연구원을 주류연구 중심으로 축소하고 기조실 내 정보통신사업단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함께 (주)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 등 주류 관련사들의 생산·판매를 통합운영, 경비를 절감하고 영업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진로는 직원에 대한 인원감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정리해고제 도입 등 감량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는 이번 감원과 조직축소에 대해 『채권은행단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6개사를 중심으로 그룹경영체제를 전환하고 대규모 감원을 통해 조기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보직변경 인사는 다음과 같다. ▲진로쿠어스맥주 대표이사사장(통합영업본부장 겸임) 장건룡 ▲통합 생산본부장(사장) 이황원 ▲(주)진로종합식품 대표이사사장 박래웅 ▲그룹기조실부실장(사장) 홍훈기 ▲진로건설 총괄부사장 김문수 ▲진로종합유통 대표이사전무 한기선<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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