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이 오는 12월13일 기업매각을 위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루넷은 이에 따라 11월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고 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를 상대로 회사 설명자료(Information Memorandum)와 입찰안내서를 배부한 후 12월3일까지 자료열람 기간을 갖는다.
입찰서류 제출은 12월13일까지이며 법원과의 협의 및 내부평가 기준에 따라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 추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수방식은 인수대금의 50% 이상을 기존 주주 외의 제3자가 신주를 인수하게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이며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양해각서(MOU) 체결과 함께 이행보증금을 납부하고 상세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두루넷은 지난 9월 말 현재 129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인수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