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비씨카드 2.1%→2.0%

대상 업소도 50%이상 확대

비씨카드가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을 평균 2.1%에서 2.0%로 0.1%포인트 낮춘다. 비씨카드는 이달 말부터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을 2.0%로 낮추고, 영세 가맹점 대상도 30만 업소에서 46만 업소로 50% 이상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11월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을 평균 2.7%에서 2.1%로 내린 후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수수료율을 하향 조정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수수료율 조정은 전산적용과 대상 가맹점 통지 등의 일정을 고려해 이달 말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요율을 인하한지 얼마 안 된 만큼 당분간 낮추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인하 조치가 신용카드 업계 전체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른 카드사들의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은 2.2% 안팎이다. 신용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수수료율을 큰 폭으로 낮췄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하 계획은 없다”며 “회사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비씨카드가 낮췄다고 다른 카드사도 낮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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