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 환율변수 보다는 펀더멘탈 개선에 초점-우리투자증권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최저점에 머물고 있지만 국내 수출업체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환율변수가 부각되기보다는 펀더멘탈 개선이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원ㆍ달러 환율이 1,060원 수준에 머물면서 환율변수가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등의 변수가 있으나, 연말 양적완화 축소 재부각,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정부개입 등을 감안할 때 원ㆍ달러 환율은 1,050원 수준에서 마지노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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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업종인 IT와 자동차는 해외생산 비중 증가, 비용 통제 효과, 원재료 수입 헷지 효과 등으로 환민감도가 축소 중인 것으로 보여 원화 강세에 따른 감익 수준은 과거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ㆍ달러 환율 연저점 경신, 외국인 41일 만에 순매도 전환 등으로 다소 빛이 바랬지만, 지난 주 발표된 한국 3ㆍ4분기 GDP는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이 펀더멘탈 측면에서 여타 신흥국 대비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 주가 조정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재에 대한 시각 조정을 빠르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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