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

포스코가 베트남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STS) 냉연공장을 증설한다. 포스코는 10일 베트남 연짝 1공단 부지내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 증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월 연산 3만톤 규모의 베트남 STS 냉연공장을 인수한 이후 올해 8만5,000톤 규모까지 생산설비를 확장했다. 하지만 현지의 인프라와 주택건설 확대로 STS냉연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번에 또 다시 증설을 하기로 결정하고 착공식까지 개최한 것이다. 포스코는 우선 베트남 현지에서 1단계로 오는 2012년 2월까지 냉간압연기를 설치하게 된다. 또 오는 2014년 10만톤 규모의 압연기를 추가로 들여놓게 된다. 반제품인 STS열연은 모두 포항에서 수출해 베트남 현지에서 냉연을 생산해내는 구조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의 설비 건설이 완료되면 동남아 지역 최대의 STS 냉연제품 공급자로 부상하게 된다”며 “이번 증설 결정은 동남아 STS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아 지역의 STS냉연제품의 수요는 연간 66만톤 인데 반해 동남아 생산량은 31만톤 수준으로, 매년 30만톤 이상의 STS 냉연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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