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의 자회사인 현대요트가 정부가 주관하는‘한국형 고부가가치 크루즈선 인테리어 디자인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요트는 향후 1년간 크루즈선 인테리어와 관련된 디자인 기술개발, 프로세스 확립과 데이터베이스 구축등의 작업을 정부지원 하에 진행하게 된다.
현대요트가 한국형 고부가가치 크루즈선의 인테리어 디자인 기술 개발 및 및 프로세스를 만드는 정부과제 수행자로 선정됨으로써, 국내 조선업체들의 크루즈 시장 진입에 따른 수혜는 물론 최근 현대요트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수퍼요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요트 디자인센터 양봉렬 과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요트 디자인센터와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요트는 자체 기술로 럭셔리 파워요트 및 세일링 요트, 리버크루즈등을 건조해 온바 있는데 이러한 역량과 경험이 대외적으로 평가 받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순기 대표는 “매년 5% 이상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선 건조는 연간 100억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요트 산업과 더불어 조선 최강국인 우리나라가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최근 정부의 육성의지와 IT 및 조선 분야의 인프라를 감안하면 빠른 시일내에 크루즈 및 수퍼요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대요트가 아시아에서 최고급 요트를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눈에 띄는 기업이라고 상세히 보도한 바 있으며, CT&T와 친환경 전기보트를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현대요트의 행보에 국내외 해양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