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회원권 시세 '곤두박질'

골프회원권 시세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수도권의 2억원 이하 중저가대는 최근 2주 사이 최고 30% 이상의 급락세도 보이고 있다. 27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원권 가격은 지난 11일 평균시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6일 현재 50곳이 2주 동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중저가대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경기 용인의 한성CC가 지난 11일 2억3,500만원에서 26일 1억6,000만원으로 32%, 안성CC가 1억2,500만원에서 8,800만원으로 30% 내려 하락률이 가장 컸다. 골드와 프라자, 태광(이상 26%), 리베라(25%), 이포(24%)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실장은 “그 동안 뚜렷한 이유 없이 상승장이 이어진 데 대한 불안심리로 대량의 조정매물이 나오는 반면 매수세는 둔화돼 당분간 추가하락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중저가대의 경우 본격 시즌을 맞아 정작 부킹이 원활하지 않자 분위기에 편승했던 구입물량이 쏟아져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예약이 잘 되는 고가권은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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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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