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남녀의 성차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이용 되는 약품 중 하나인 아스피린도 남녀를 차별한다고 보고, 눈길을 끌었다.
뉴욕주립대 연구진이 1966~2005년 3월에 9만5,456명(남성 4만4,114명, 여성 5만1,3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된 6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의 심혈관 보호작용이 남성과 여성에게서 다르게 나타났다.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여성들은 뇌졸중이 17 %나 감소했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심근 경색의 경우 이와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즉, 아스피린은 남성의 심근 경색을 32 %나 감소시키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6건의 연구 중에서 3건은 남성, 1건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2건은 남성과 여성을 모두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 모든 대상자들은 연구 개시시점에서 심혈관 질환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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