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ELS 年수익률 11%로 껑충

1ㆍ4분기 ELS 발행액 8.8조, 사상 최대

주가연계증권(ELS)이 연 11%대의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ELS의 연환산 수익률이 11.2%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3.5%)을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 증시가 강세를 유지하며 ELS의 조기 상환이 급증했고, 투자기간이 짧아지면서 연간 환산 수익률이 치솟은 것이다. 올 1ㆍ4분기 ELS 평균 상환기간은 8개월로 지난해(15개월)보다 대폭 단축됐다. 증권사들이 ELS 조기상환을 위해 편입종목을 매도한 것은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기상환일이 분산돼있고 매도물량도 일평균거래대금에 비해 크지 않다”며 “증권사 자체적으로도 내부 기준에 따라 주식을 분산매도하기 때문에 조기상환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1ㆍ4분기 ELS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8,000억원)보다 82% 증가한 8조8,000억원으로 급격히 불어났으며 특히 공모 ELS 발행액이 사상 최대인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심리 회복과 ELS에 대한 선호 증가, 퇴직연금 편입으로 ELS 발행이 늘었다”고 밝혔다. 파생결합증권(DLS)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인 2조1,000억원의 발행 실적을 올렸으며 연환산 수익률은 5.2%로 조사됐다. 한편 1ㆍ4분기 말 현재 ELS 발행 잔액은 19조2,000억원, DLS는 4조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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