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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0포인트(0.56%) 오른 1,764.58로 거래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잭슨홀 연례 연설’에서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800선을 웃도는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개인도 여기에 가세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은 1,6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5억원, 4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도 2,32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3%)와 전기ㆍ전자(2.20%)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제조(1.20%), 비금속광물(0.67%)도 올랐다. 섬유ㆍ의복(-2.10%), 건설(-1.77%), 유통(-1.42%)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가 4.43% 급등한 가운데 현대중공업(3.29%), 삼성전자(2.40%), 기아차(1.88%) 등이 상승했고 신한지주(-1.40%), 삼성생명(-1.29%) 등은 떨어졌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사임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동부건설은 1,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공시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