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는 공원으로"
서울시내 곳곳서 문화·예술 공연 다채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주말 나들이 가까운 공원으로 가세요”
신록이 우거지는 6월을 맞아 서울시내 공원 곳곳에서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가까운 공원에서 영화 상영, 음악회 공연 등 다양한 공원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푸른도시국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마포나루굿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전통 굿을 재현하는 행사로 이 곳을 찾으면 용왕굿과 나루굿을 구경할 수 있다.
용산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공원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석고와 찰흙을 이용해 움직이는 모빌을 만들어 보는 공원예술교실이 운영된다. 인터넷 홈페이지(parks.seoul.go.kr)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여의도공원에서는 토요 휴업일인 26일 천연비누를 만들어보는 ‘당신도 예술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삼청공원에서도 같은 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연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송파나루공원에서는 포크송, 요들송,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월드컵 공원에서는 공원 방문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연주될 예정이다. 또 천호동공원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매주 토요일 저녁 상영된다.
입력시간 : 2005/06/10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