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월 생산 7.3% 증가… 경기 본격상승 진입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재고는 10.2% 줄어 >>관련기사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29일 '4월 중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 대비 7.3%로 올 1ㆍ4분기의 3.9%를 두배 가까이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출하는 반도체ㆍ자동차ㆍ기계장비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가 늘었으며 도ㆍ소매판매도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고는 10.2%가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2.1%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평균가동률 역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높은 77.6%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6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는 9.1%로 전월에 비해 0.3% 포인트 증가,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은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출하가 6개월 연속 증가하는 반면 재고는 꾸준히 줄어드는 등 경기가 전형적인 상승기로 들어섰다"고 풀이했다. 한편 정부는 4월 산업활동지표가 매우 좋게 나옴에 따라 오는 6월 중 종합적인 경기상황을 진단하는 점검회의를 열어 하반기 경제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4월 중 산업활동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원화가치 급등과 미국경기 불투명 등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 다음달부터 수시로 경제점검회의를 갖고 6월 중 하반기 종합경제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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