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목암생명공학硏 'WHO 협력센터' 재지정 받아

목암생명공학硏 백신·진단시약 활발한 연구<br>국내 민간硏으로 유일…89년이후 3번째 연속<br>AIDS 진단시약·줄기세포치료등 연구영역 넓혀

박두홍 소장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전경.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박두홍)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백신 및 진단시약 분야에서 ‘WHO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수두백신과 사스(SARS) 진단시약 등 백신-진단시약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활동을 인정 받아 지난 1989년 첫 지정 이후 이번에 3번째 연속으로 WHO협력센터로 지정 받았다. 박두홍 소장은 “이번 협력센터의 재지정은 최근 WHO가 분야별로 국가 당 1개의 협력센터만 지정한다는 원칙아래 센터의 자격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앞으로 WHO와 새로운 백신 및 진단시약 공동개발과 품질관리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진단시약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마련과 인력양성, 백신개발 관련 정보수집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에는 총 10개 연구기관이 WHO협력센터로 지정되어 있지만 민간연구소로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유일하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간염 백신 ‘헤파박스’를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국내 민간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과기부의 승인을 받은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개발했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두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또 AIDS 진단시약과 유전자재조합 인터페론 개발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신생혈관 생성 억제원리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을 비롯해 유전자치료제, 줄기세포 치료기술, 세포치료법 등 첨단 생명공학 분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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