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토라보라 동굴 수색강화

작전지시 빈라덴음성 탐지미국은 15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 보라 산악지역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알 카에다 전사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는 음성을 탐지, 이 지역의 동굴들에 대한 수색작전을 강화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포착된 빈 라덴의 음성이 지금까지 알려진 녹음된 목소리와 일치한다면서 이는 빈 라덴이 아직 아프간 동부 스핀 가르 산악지역의 토라 보라에 있는 동굴지역에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4일 아프간전에 돌입한지 68일만에 처음으로 전쟁 승리를 사실상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소재 옴니 쇼어햄호텔에서 열린 반(反)마약연대공동체 모임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전쟁을 치렀다"며 "이 전쟁에서 우리는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적이 국내에서 우리를 또 다시 공격할 수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빈 라덴 추종세력에 의한 후속 보복공격에 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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