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국 땅값 6개월만에 올라

강남3구·과천등 수도권 상승폭 커…지방은 여전히 하락세


지난 4월 전국의 땅값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와 과천시 등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평균 지가는 전달보다 0.06%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하락세로 돌아선 후 6개월 만의 상승 반전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부동산시장이 바닥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땅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20%), 인천(0.13%), 경기(0.03%) 등 수도권이 오른 반면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하락해 수도권이 땅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군포시가 0.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강동구(0.33%), 강남구(0.32%), 서초구(0.31%), 송파구(0.30%)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3월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달에도 0.29% 올랐다. 강남 3구와 과천시는 3월에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4월에 그 폭이 더욱 확대됐다. 반면 경북 경산(-0.22%), 충남 금산(-0.22%), 광주 북구(-0.14%), 수원 장안구(-0.13%)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총 20만6,888필지, 2억1,366만㎡로 전월 대비 필지 수는 0.06%, 면적은 16.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필지 수는 23.1%, 면적은 9.8% 줄었다.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