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기적같은 동점골로 佛과 1대 1 무승부
| "포기는 없다" 박지성 희망을 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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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깨면 조1위 8강도 보인다
박지성 기적같은 동점골로 佛과 1대 1 무승부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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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대역전극에 이은 기적 같은 무승부. 밤을 지샌 한국인의 붉은 함성 속에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16강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첸트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G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맞아 극적인 1대1 무승부를 이뤄냈다.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한 아드보카트호는 오는 24일 스위스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를 확정,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을 노린 감독의 전략과 태극전사의 투혼이 빛난 한판 승부였다. 한국은 긴장한 듯 초반부터 지네딘 지단 등이 포진한 상대 미드필더진에 중원을 빼앗기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9분 티에리 앙리의 선취골 이후 여러 번의 위기 상황을 비켜가다 후반 36분 마침내 박지성의 동점골이 터졌다. 설기현-조재진-박지성으로 이어진 천금 같은 골이었다.
24일 한국은 스위스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결승 토너먼트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된다. 조 1위로 올라야 16강전에서 H조 1위가 유력시되는 이번 대회 최강 전력의 스페인을 피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6/06/19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