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미증시 하락소식과 상승 모멘텀 부재 등으로 주식시장에 매기가 형성되지 못하며 장중 600선을 하향돌파하는 지지부진한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 0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94.24포인트로 지난 금요일보다 16포인트 이상 하락중이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주에 이동평균선들이 밀집해 있는 605~620 대에서 혼조세를 보인 후 600선을 하회, 또 다시 600선의 지지여부가 시험대에 올려지는 상황이다.
이날 외국인이 느리게 매수규모를 늘려가며 15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급상황을 크게 개선시키는 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개인투자가들은 현재 1,34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그나마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 위주로 1,540억원 순매도를 기록,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1천억원 이상의 매도강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중이며, 종목별로도 하락종목에 우세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2%이상 하락해 30만원선이 위협받고 있고, SK텔레콤, POSCO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행진을 하고 있다.
LG투자증권에서는 "호, 악재나 수급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여전히 선물 베이시스와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일희일비하는 장세패턴이 예상된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120MA와 5MA에 이어 20MA마저 수렴하고 있어 위든 아래로든 큰 폭의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으로 현재 코스닥지수는 43.33포인트로 약보합권을 기록중이다.
<제은아 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