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용품도 진출 올 매출 30% 늘듯보령장업(대표 이윤희·사진)은 유아용 스킨케어제품 생산업체로서 「누크」라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지난 79년에 설립된 보령제약의 계열사로 자본금은 35억원이다.
보령제약은 자체 연구소내에 향장품 연구부서를 설립, 이 회사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지원에 힘입어 보령장업은 독일 MAPA사로부터 수입하던 원재료를 거의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누크」제품은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피부가 민감한 성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이회사는 스킨케어 용품외에도 유아용 젖꼭지, 젖병 등을 생산하는데 경쟁사 중에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다.
특히 고무 젖꼭지는 치과의사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주부들이 크게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제품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95년(2백88억원)보다 19.8% 늘어난 3백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유아용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백화점, 병원 등에서 자사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장업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하반기 임산부 용품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임신복 및 임산부 피부용품의 시장규모에 대해 조사를 거의 마쳤다.
회사관계자는 『임산부 용품의 시장규모는 유아용품시장과 맞먹는다』며 『신규제품매출에 힘입어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4% 늘어난 4백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회사의 부채비율과 유보율은 각각 1백22%,1백77% 로 재무구조는 크게 안정된 편이다.<강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