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광역 도시기본계획안이 확정돼 내년하반기부터 본격 개발된다.파주시는 지난 13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했으며 앞으로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4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계획구역을 민통선과 감악산 등 동북부 산간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확대, 구역면적을 현재 53.5㎢의 7배가 넘는 382.95㎢(시전체면적의 56.1%)로 늘린다.
목표연도인 2016년까지 인구는 17만여명에서 50만명으로, 주택보급률은 75%에서 95%, 상수도보급률은 55%에서 95%, 도로포장률은 86%에서 98%로 각각 늘어나고 대학3개, 종합병원 5개, 박물관 1개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함께 금촌과 문산을 남북축 중생활권으로 나눈뒤 이를 다시 금촌, 탄현, 광탄,교하와 문산, 파주, 법원, 적성 등 8개 소생활권으로 분할, 행정과 업무·주거·관광·산업 등 기능 중심으로 시가지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주거용지를 현재 6.6㎢에서 17.92㎢로, 상업용지는 0.7㎢에서 2.
1㎢로, 공업용지는 0.5㎢에서 4.9㎢로 늘리는 등 용도별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또 녹지공간을 45.6㎢에서 324.5㎢로 대폭 늘려 공원 13곳을 신설하는 한편 특히 남북교류때 물류기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녹지 11.6㎢를 개발예정용지로 지정했다.
또 자유로와 통일로(국도 1호선)외에 고양 탄현~봉일천, 광탄면 영장리~마지리, 통일로~연천, 자유로 성동IC~의정부, 출판단지~광탄면 용미리 연결도로 등을 개설하는 등 남북과 동서 각 5개축으로 광역교통망 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임진강 하류 일대 13.1㎢에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등 공릉유원지와 통일동산 등 3개 지역을 대규모 위락공간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파주=김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