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9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8월 19일 협상안을 토대로 유가족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며 “새누리당의 응답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마련한 복안은 새누리당이 주장한 ‘법 테두리’ 안에 있어 협상이 가능한 것”이라며 “힘자랑하는 골목정치를 청산하고 여당답게 포용과 배려의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비대위원 역시 “새누리당이 수긍할 방안이 있다”며 김 새누리당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김 새누리당 대표의 당 대표 회담 제안 성사를 촉구하며 국정운영 파행에 따른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손뼉도 서로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새도 좌우 양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어렵사리 유족이 양해하는 협상안을 마련한 야당에게 ‘당론을 마련하라’ , ‘의원총회를 보고 난 후 하자’ 등의 막말을 하는 등 오만방자한 발언만 쏟아낸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