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중국서 티타늄 광산 개발

충칭강철과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가 중국에서 티타늄 광산 개발에 나선다.


이후근 포스코 전무는 지난 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비즈니스)포럼에서 충칭강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자와 만나 "티타늄 광산을 개발하기로 새롭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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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기존에 충칭강철과 연산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냉연도금강판 공장을 짓는 데 협력하기로 한 상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문하면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포스코는 재차 충칭강철과 MOU를 맺었고 추가로 광산에서 티타늄을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충칭강철에서 개발을 제안한 광산에 티타늄 함량이 높다고 알려졌는데 양측이 개발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튬·니켈·망간 등의 신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포스코는 충칭강철과의 광산 개발로 희귀 소재인 티타늄을 확보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티타늄은 고가의 비철금속으로 국내에는 전량 수입되고 있다. 부식에 강하고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항공기 소재, 원자력 설비, 의료기기 등에 쓰이며 일반 철강재에 비해 10배 이상 비싸다.

포스코는 현재 카자흐스탄에 현지 업체인 UKTMP와 공동으로 2012년부터 티타늄 슬래브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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