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훔칠 물건없다며 교회사무실 방화 '철없는 형제'

대구 서부경찰서는 7일 물건을 훔치려고 침입한 교회 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건조물방화 등)로 임모(12)군과 동생(11)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 형제는 지난 9월22일 오후 7시께 대구 서구 내당동 한 건물의 지하 교회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금품을 발견하지 못하자 홧김에 주방에 있던 부탄가스통에 라이터로 불 붙여 사무실과 주방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10월16일 오후 11께 같은 건물 4층 한 사무실 2곳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9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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