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에너지 물적분할 주가에 긍정적-동양증권

동양종합증권은 8일 SK에너지가 내년 1월 정유와 화학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결정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2010년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3,578억원 대비 약세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소폭 하향된 16만원으로 수정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SK에너지의 물적분할 결정은 복합에너지 기업 변신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분할은 자회사들의 독자적인 가치 증진 가속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 2분기 실적저조가 예상돼 주가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 정유·석화 호조에서, 5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정유 약세와 6월 중국 수요 실종에 따른 석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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