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자원금고 김근화 이사장/“전문직여성 양성앞장”(인터뷰)

◎텔레커뮤니케이터 등 유망 신직종 발굴·교육/단순 직업소개소와 차별『갈수록 취업난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여성들도 현실에 안주하는 수동적자세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전문직업인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여성만을 위한 인재파견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여성자원금고의 김근화(50) 이사장은 여성들도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0년 여성자원의 개발과 활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여성자원금고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새로운 직종을 발굴하고 교육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여성전문직종 가운데 각광받고 있는 텔레커뮤니케이터 양성에 온힘을쏟고 있습니다. 텔레마케팅은 데이터베이스(DB), 통신기기, 스크립트를 이용해 기업홍보 및 상품소개, 시장조사, 고객관리 등을 전화상으로 전개하는 새로운 마케팅전략입니다』 김이사장은 여성자원금고는 단순한 직업소개소와 달리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하고 있다며 여성들도 전통적직종에 매달리지 말고 자신에게 적합한 신종 전문직개발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성자원금고는 기업체 세무자료를 분석·상담을 진행하는 세무사무원, 업체의 수출입신고와 관련절차를 대행해 주는 관세사무원, 인사·노무관리자료를 분석하는 노무사무원 등 전문성이 강한 직종을 개척해 여성의 잠재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사회구조만 탓하고 자기발전노력을 게을리하는 여성을 접하면 안쓰럽기조차 합니다. 기업도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여성들도 취업계획만 세울 게 아니라 전문직업인으로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가져야 합니다』 김이사장은 『금융, 보험업 외에 미래 직업세계는 더욱 여성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여성들도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여성에게 적합한 신직업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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