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對中투자 3억달러 2배 늘어

국내경제환경악화로 국내투자는 계속 위축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늘려 1분기 투자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투자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경우 국내산업공동화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기업의 전체 해외투자규모(실행 기준)는 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감소한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는 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120.6%나 증가했다. 이는 분기당 투자규모로는 지난 2000년 4ㆍ4분기(3억3,000만달러)이후 가장 큰 것이다. 특히 올들어서는 1년여만에 다시 대기업의 중국투자규모가 중소기업의 투자규모를 앞질렀다. 1분기중 대기업의 투자금액은 1억4,700만달러로 중소기업(1억4,600만달러)보다 100만달러 많았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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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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