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풀무원

"2017년 해외 매출 1조5000억원 달성"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마트에서 현지인들이 풀무원 옛맛찰떡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은 명실공히 글로벌 식품 브랜드다.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넓혀 2017년까지 해외 매출 1조5,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1991년 미국 현지에 풀무원 USA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 해 LA두부공장 준공에 이어 2002년 뉴욕과 2003년 LA에 제2, 제3 두부 공장을 건설하는 등 풀무원은 미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 현지 기업 인수로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2004년 미국 서부의 콩가공 식품제조 선도업체인 '와일드우드 내추럴 푸드(Wildwood Natural Foods)'를 인수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시키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했다. 2009년 10월에는 미국 현지 식품기업인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Monterey Gourmet Foods)'를 집어 삼켜 미국 사업에서만 1,500억 원 규모의 몸집을 갖추게 됐다. 최근에는 중국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008년 중국 상하이에 합작법인 형태로 두부 사업에 뛰어든 풀무원은 중국 베이징, 충칭, 상하이 등에 자체 공장을 세워 중국 핵심지역 식품시장을 직접 공략하기로 했다. 우선 충칭에는 200억여 원을 투자, 내년까지 자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베이징에는 지난해 말 설립한 '베이징포미다녹색식품'이란 현지법인을 통해 생산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또 상하이 지역 식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합자회사 '상하이풀무원복생식품'과는 별도로 단독 투자를 통해 '상하이포미다식품'을 최근 설립했다. 이로써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해 글로벌 시민들로부터사랑받는 로하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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