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 처분…약 2조원 현금화 이유 보니

1500만주 신탁 계약

지분 1.49%->1.23%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작년 11월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작년 11월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 납부 등을 위해 삼성전자(005930) 주식 1500만 주를 처분한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달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주식 매각의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명시됐다. 처분이 완료되면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3%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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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 규모는 계약일 종가(13만 9000원) 기준 2조 850억 원이지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실제 처분 금액은 이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주가는 홍 명예관장이 신탁계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에 1만 원 가까이 올랐다. 16일 종가(14만 8900원) 기준으로는 2조 2335억 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홍 명예관장이 올 4월 마지막으로 분할 납부 기한이 돌아오는 상속세를 내고 주식담보대출 등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명예관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1조 8000억 원대 삼성전자 지분을 블록딜로 정리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2조 원에 달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삼성전자 2조 원어치 판다” 홍라희 전 관장이 결단 내린 이유는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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