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정유, 북한에 첫 주유소 개설

현대정유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북한에 주유소를 개설한다. 현대정유는 금강산 관광유람선이 첫 출항하는 시점에 맞춰 북한 금강산 관광단지 입구 부근에 주유소를 건설해 유류 공급을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현대정유의 주유소 이름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유소 브랜드인 오일뱅크를이용해 `금강산 오일뱅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 오일뱅크는 휘발유용 2대, 경유 6대, 등유 1대 등 모두 6개의 주유기를갖추고 장전항과 금강산을 왕복하는 관광버스 및 업무용 차량과 관광단지내 각종 편의시설의 난방용으로 사용될 유류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류 저장탱크는 2백50드럼 짜리 경유저장탱크 4기, 2백드럼짜리 휘발유 저장탱크 2기, 등유저장탱크 1기 등 7기이다. 현대정유는 주유소에서 사용되는 유류는 현대정유 유조선을 통해 장전항까지 운송되며 장전항에서 주유소까지는 탱크로리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정유는 이번에 금강산 관광단지에 개설되는 금강산 오일뱅크는 현대정유의대북진출 계획에 따른 북한내 주유소 1호점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진.선봉지역을포함해 북한 전역으로 주유소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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