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경추위 5일 평양서 회의개최

남북은 5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기간중 남측 대표단은 평양 인근 지역의 식량분배현장을 방문한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은 5일 오전 서울을 떠나 항공편으로 중국 선양을 거쳐 오후 늦게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의선ㆍ동해선 철도ㆍ도로 연결, 개성공단 개발, 금강산관광 등 3대 경협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 및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한편 제6차 서울 회의에서 합의했던 남북 직교역 협의통로 개설, 남측 경제시찰단의 북측 방문과 북측 경제실무시찰단의 남측 방문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이 개성공단 개발에 의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남북간 직교역을 위한 창구 개설과 개성공단 장기체류자의 신변보장을 골자로 한 통행합의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북 핵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북 양측은 4일 금강산에서 `제5차 적십자회담`을 갖고 그동안 규모에서 이견을 보여온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2박3일동안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지난 4차 적십자회담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 확대, 6ㆍ25전쟁시기 행방불명자에 대한 생사 및 주소확인, 추가 상봉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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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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