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美·호주 FTA, 한국수출엔 영향 미미"

지난 2월 체결된 미국ㆍ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의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제적 효과와 외교ㆍ안보적 측면을 감안, 이들 나라와 FTA 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미국과 호주는 평균 관세율이 각각 2.8%와 3.8%밖에 되지 않고 상대국에서 우리나라 상품과 경합하는 품목이 많지 않아 미ㆍ호주 FTA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시장에 호주는 주로 농산물과 면직물을 수출해 한국의 주력 수출품과겹치지 않았으며 미국은 호주시장에서 한국과 자동차 및 부품 분야에서 경 쟁하고 있지만 대형차 위주이기 때문에 중소형차를 수출하는 한국과 ‘목표 시장’이 달랐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그러나 “미국과 호주가 최근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들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입지가 약해질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 관점 에서 이들 나라와의 FTA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손철기자 runiro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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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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