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과는 이어도 인근서 EEZ 마찰

한국과 중국이 제주도 남쪽 이어도 인근에서 EEZ(배타적 경제수역)을 놓고 마찰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이어도 남서쪽 0.8km 지점 해상에서 침몰 벌크선 인양작업을 벌이던 한국 예인선과 바지선에 관공선(官公船)을 보내 "허가도 받지 않고 중국 영해내에서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며 "중국 EEZ 내에서 작업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제주 서귀포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중국 관공선을 되돌려 보냈으며 현재 인양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인근 수역의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수역은 한국과 중국이 주장하는 EEZ가 겹치는 곳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은 이어도가 영토분쟁 지역이 아니라는 점에 합의했다"며 "양국 실무선에서 분쟁 없이 처리하기로 합의해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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