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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세제개편 기대심리에 서울 소폭상승


서울 지역 집값이 소폭 오르며 6주 만에 반등했다. 경기도와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강보합, 약보합을 보였지만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은 0.04%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시세가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에 따른 기대 심리 덕분에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동두천이 각종 개발 호재로 급등하면서 평균 상승률을 높였지만 용인, 화성 등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중ㆍ대형 아파트들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지역별로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대문구가 0.6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도봉(0.30%), 중랑(0.25%), 금천(0.22%), 용산(0.15%), 성북(0.15%) 등이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강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도봉구는 오름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소형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반면 강동(-0.15%), 양천(-0.11%), 송파(-0.04%) 등은 중ㆍ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정치권의 세제 완화 소식 덕분에 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반등하면서 17주 만에 보합을 기록하며 반등 기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이 유일하게 -0.25% 하락한 반면 중동(0.36%), 일산(0.08%), 산본(0.04%), 평촌(0.04%) 등은 소폭 올랐다. 그러나 평균적으로는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형을 제외한 중소형~대형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수도권에선 동두천이 지행동, 생연동 등의 강세에 힘입어 2.67%나 올랐다. 경원선 복선 전철, 국제 자유도시 추진 등의 개발 호재가 크게 작용했다. 이어 안성(0.44%), 김포(0.39%), 광명(0.27%), 평택(0.24%) 등이 동반 상승했고 용인(-0.11%), 화성(-0.10%), 안양(-0.06%)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평균 0.71% 올라 7월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 별로는 계양(2.06%), 중구(1.69%), 동구(0.85%), 서구(0.78%)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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