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의 재정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로안정기금(EFSF)이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다.
룩셈부르크 소재 EFSF는 2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일제히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EFSF에 대해 S&P와 피치는 각각 ‘AAA’ 등급을, 무디스는 ‘Aaa’ 등급을 부여했다.
EFSF는 유로존 국가의 재정 위기상황에 대비한 제도적 보호장치 마련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V)으로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자본금과 회원국의 지급보증을 담보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최대 4,400억 유로의 구제금융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클라우스 레글링 EFSF 최고경영자(CEO)는 “유로존 국가채무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초석이 될 것임을 확인받은 셈”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