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가 김연아 선수를 떠나 보낸 뒤 최근 고위 임원도 사표를 내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IB스포츠 주가는 대구 육상경기 관련 국내 마케팅 활동에 대한 독점적 계약권을 통한 수익창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맥을 못추는 모습니다.
7일 IB스포츠에 따르면 안상욱 부사장이 지난 달 말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났다. 스포츠마케팅 분야의 전문가인 안 부사장은 IB스포츠 이희진 대표와 호흡을 맞춰 왕성한 대외활동 등을 해 왔다.
IB스포츠는 이날 공시를 통해 안상욱 부사장이 회사 주식 7,828주(0.04%)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IB스포츠의 핵심 임원이던 구동회 전 부사장도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자문을 위해 회사를 떠났다.
이처럼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영한 탓인지 IB스포츠 주가는 7일 전날보다 5.44%(115원) 하락한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23일 52주 최고가(5,450원) 대비 63.30%가 빠진 것이다.
한편 안 부사장은 비상장 업체 대표로 이직, 상장준비 작업을 돕기 위해 사퇴한다고 회사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