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에서 한국과 인도가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의 최대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4일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을 인용, 월가 투자은행들이 올 1ㆍ4분기에 아시아지역(일본 제외) 중 한국과 인도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 투자은행들은 또 인도 1억3,700만달러(약 1,300억원)에 이어 한국에서 1억3,000만달러(약 1,2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 수익은 아시아 지역 총수익의 12%에 해당하는 것이다.
투자은행들 사이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아시아에서 가장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올 들어 3개월동안 기업공개(IPO) 등을 주간하면서 9,500만달러를 챙겼다. 이중 35%인 3,400만달러는 한국에서 벌어들였다.
딜로직은 골드만삭스가 롯데쇼핑의 IPO 공동주간사로 선정돼 한번에 2,880만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골드만삭스의 뒤를 이어 UBS가 아시아에서 1ㆍ4분기동안 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씨티그룹은 5,900만달러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