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차기 사장으로 임창섭(58ㆍ사진) 하나금융 고문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15일 오전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고 하나대투증권 새 사장에 임 고문을 내정했다.
임 고문은 30년 넘게 줄곧 하나금융에 몸 담은 정통 '하나맨'으로 불린다. 마산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후 하나은행 가계금융부장과 인력지원부장, 심사본부장, 기업고객사업본부 대표,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증권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연말까지 하나금융지주 기업금융부문 부회장 직을 맡아 왔다. 특히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재임 당시 김종열 지주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과 함께 빅3로 꼽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