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0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한 12개월 목표가격을 현 1만2천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올리면서 반대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In-Line)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상향한 이유로 철강재 수요강세의 지속에 따라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 차감전 이익)배수를 기존 2.9배에서 3.6배로 높인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동국제강의 이익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새로운 목표가격에서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며 높은 주가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낮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은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개월여에 걸쳐 동국제강의 주가강세 원인이었던 조선업계의후판 수요증가와 이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해 "2.4분기 이후 15%나 상승했지만 향후에는 상승세가 급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동국제강의 올해 주당순익(EPS) 추정치를 5천120원으로, 내년 EPS추정치를 4천349원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